항암 음식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현재 널리 애용하고 알려진 한약재
    항암음식
     항암 효능이 있는 것은 한약재뿐만이 아니라 우리 식탁에 매일 올라오는 식품에도 항암 효능이 있는 것이 많다. 
     그래서 옛날부터 의식동원(醫食同源)이라 하여 식품과 약을 동일시 하였다. 
     약과 식품이 따로 있지 않아 잘 가려 먹으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며 음식의 중요성을 강조 하였다. 
     그래서 음식을 비롯하여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현재 널리 애용하고 알려진 한약재를 문헌을 중심으로 알아보자. 
     그리고 현실적으로 얼마나 효과적인지 그 허실을 살펴보자. 
    
     * 양파(洋葱 Allium cepa L.) 미신(味辛) 감(甘) 성온(性溫) 
     피를 맑게 하고 혈관벽 저항력을 증가하여 고혈압, 고지혈증 등에 유효하다. 
     기름진 중화요리를 먹을 때 같이 먹는 양파가 청혈(淸血)작용을 한다. 
     그래서 단방으로 양파즙을 많이 복용하는데 허실이 있다. 
     양파의 성미가 매웁고 따뜻하여 몸이 더운 체질은 오히려 해를 보는 경우가 많아 전문 한의사의 진단을 꼭 받아야 한다. 
     양파가 모든 심혈관질환에 좋은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많이 경험하는데 양파가 이로운 사람보다 해로운 사람이 더 많다. 
     물론 음식으로 양념으로 조금씩 요리에 첨가하는 것은 무방하나 즙을 내어 몇 개월 몇 년 장복하는 것은 꼭 전문가의 체질
     감별을 받아야 한다. 이렇게 좋은 양파에 항암효과가 있으니  체질에 맞으면 평소에 음식으로 조금 더 첨가하여 상복하거나 
     즙으로 장기 복용해도 좋다. 동물 실험에 의하면 위암과 폐암의 억제율이 75%가 넘는다. 
     양파를 즙으로 평소에 음용하면 암세포의 생장을 25% 이상 현저하게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구강암의 억제효과가 있다.
     
     * 마늘(大蒜 Allium sativum L.) 미신(味辛) 성온(性溫) 
     마늘이 식품중에서 인체에 매우 좋은 효능을 나타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먼저 항균, 항병원체 작용으로 마늘을 상복하면 감기, 전염병의 예방효과가 있다. 
     그리고 심혈관에 작용하여 혈압을 저하시키고 고지혈증, 동맥경화증에 효과적이고 혈소판응집을 억제하고 혈전을 용해한다.
     그 다음으로 항암효과가 있다. 
     마늘의 알리신(Allicin) 성분이 유방암의 생성을 억제한다. 자궁경부암을 억제하고 자연살해(NK)세포를 증가하여
     식도암과 위암의 억제작용을 한다. 복수암에도 유효한데 이는 마늘이 암 세포막 표면에 직접 작용하기 때문이다. 
     마늘의 디알릴 이황화물이 인체 장암 종양세포를 축소시키고, 암을 유발한 쥐의 종양이 소멸되었다(1988, 펜실베니아 주립대). 
     마늘에는 게르마늄 성분이 다량 함유되었는데 , 이 성분은 강한 항산화작용을 한다. 
     또한 디알릴설파이드는 주요 항암기능으로 산소를 싫어하는 혐기성인 암세포에 산소의 공급을 증가시킨다. 
     우리 한국 음식에 마늘이 들어가지 않은 음식이 얼마나 될까? 
     마늘은 향신료로 으뜸이지만 또한 몸에 이로운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조상들의 지혜가 돋보인다. 
     마늘 고유의 냄새가 역겨워 좀 꺼리긴 하지만 아시아권에서는 음식 재료로 많이 애용되고 있다. 
     그 매운 맛이 위장을 자극하여 속이 쓰린 사람은 마늘을 쪄서 만든 흑마늘로 먹으면 맛과 영양을 모두 만족할 수 있다. 
     그래서 몸이 냉한 사람(소음인)은 마늘이나 흑마늘을 상복하면 어느 음식 보다 건강에 유익하다. 
     하지만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음식에 들어 있는 마늘 정도야 관계없지만 매일 약 삼아 마늘을 먹으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저 고기 먹을 때 불판에 구어서 몇 쪽 정도 먹어야 무난하다. 
     그 주 성분은 알리신(Allicin)으로 항산화 작용을 하여 항암 성분으로 거론된다. 
     그래서 평소에 마늘을 장복하면 체내에 산소를 공급하여 피로회복과 함께 암을 예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추천된다. 
     특히 몸이 차가운 사람은 마늘이 속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히말라야 트레킹을 가면 고산 등산로 중간 중간 산장에 해당하는 롯지(lodge)가 있는데 메뉴판에 갈릭 스프(garlic soup)가
     있다. 네팔에도 우리 것과 비슷한 맵지 않은 마늘이 있는데, 짓이긴 마늘을 쌀과 섞어 죽처럼 만든 음식이 갈릭 스프이다. 
     대개 해발 3,500m 이상 오르면 두통, 구역질, 현기증, 두근거림 등이 나타나는 고산증에 마늘 스프가 도움이 되어 트레커들이
     주로 찾는다. 4, 5천여 미터를 오르면 고산증으로 눈이 풀리고 창백한 얼굴로 서둘러 하산하는 트레커들이 많아 트레킹의 제일
     큰 적은 고산증 이라 갈릭 스프는 선택이 아닌 필수 메뉴이다. 
     왜 갈릭 스프가 고산증에 좋을까? 마늘이 가지고 있는 항산화 물질 때문이다. 
     산소가 희박한 고산을 등산하는데 마늘을 섭취하면 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효과가 있어 도움이 된다. 
     고소한 맛의 갈릭 스프는 맛과 영양 모두 만족할만한 기능성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마늘은 음식이라기 보다 약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항산화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장기간 복용하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래서 암의 예방과 치유에 식품으로써 그 기능이 탁월하다. 
     
     * 강황(薑黃 Curcuma longa L.) 미고(味苦) 신(辛) 성온(性溫) 
     커큐민(curcumin)이 주성분으로 음식 카레의 주 원료이다. 
     카레에 강황 분말이 함유되었다고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믿으면 안된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카레 뒷면을 잘 살펴보자. 매우 극소량 함유되어 있어 그 효능이 발휘될지 의문이다. 
     주로 치매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소염, 이담, 보간(保肝), 소화계통과 혈액과 혈소판 응고를 방지하고 고지혈증을 다스리고 
     항산화작용을 한다. 커큐민이 임파암 세포의 생성을 억제하고, 피부암에도 작용한다. 
     강황이 암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정보가 있는데 이는 커큐민이 혈액량을 증가시키고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강황은 방사선에 의해 손상된 DNA를 복구할 수 있고 위암과, 대장암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억제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2002년, 시카고대) 강황은 마늘, 악마의 발톱, 연어기름보다 강력한 항산화작용이 있어 종양의 발생과 증식, 전이를 억제한다. 
     종양이 진행되면서 스스로 공급하는 신생혈관을 만드는데, 이것을 강황이 억제한다고 발표하였다. 
     임상적으로 B형 간염 바이러스 증식억제 효과 등을 통한 간암예방 및 치료에 활용한다. 
     생강목의 다년생 식물로 열대, 아열대 기후에 적합하여 동남아시아 등에서 쉽게 자란다. 
     뿌리줄기는 강황(薑黃)이라 하고, 덩이뿌리는 울금(鬱金)이라는 맵고 쓴 맛이 강한 황색 약재인데 카레의 향신료로  쓰인다. 
     원래 카레는 인도 음식인데 주 성분인 커큐민(curcumin)은 여러 실험을 통해 항암효과가 입증되었다. 
     커큐민은 전립선 환자의 암이 자라는 속도를 늦추는데 도움이 되고, 대장암 세포가 빠르게 사멸되는 과정이 밝혀졌다. 
     또한 울금의 유효성분인 커큐민은 비타민 D3와 함께 치매 알츠하이머를 개선하는 효능이 있어 많은 질환에 유효하다. 
     또한 심장 마비 발병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미국에서는 커큐민을 알약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강황은 소음인에 적합하지만 다른 보조 식품을 체질에 따라 섞어 요리하면 무방하게 먹을 수 있다. 
     소음인은 닭 앞 가슴살과 양파를 섞어 요리하면 좋고, 태음인은 쇠고기와 감자를 넣어 요리하고, 소양인은 전복이나 해삼과 
     토마토를 넣어 먹으면 건강식이 된다. 음식이 하루 세끼 때우는 칼로리만 섭취하는 단순한 먹거리에 그치지 않고 기능식이요
     건강식이 된다. 소음인 = 카레 + 닭 앞 가슴살 + 양파 / 태음인 = 카레 + 쇠고기 +  감자 / 소양인 = 카레 + 전복(해삼) + 
     토마토 그래서 암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이처럼 조금만 신경을 써도 암의 예방에 도움이 되리라 여겨진다. 
     낙수 물이 큰 바위를 뚫듯이 며칠에 한번 씩 챙겨 먹은 카레 밥이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암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면 자주 챙겨
     먹는 것이 지혜일 것 이다. 하찮은 밥 한 그릇이지만 음식이 건강에 얼마나 큰 몫을 차지하던가.
     
     * 청국장(豆豉) 
     콩을 씻을 때 거품이 생기는 것은 콩의 사포닌 성분 때문이다. 
     사포닌은 그 종류가 대단히 많고 인삼에도 사포닌 성분이 있다. 콩의 사포닌은 발암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으며, 혈액중의 콜레스
     테롤 수치를 저하시키고 동맥경화를 막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포닌과 같은 식이섬유에는 유해성분이 장 점막과 접촉하는 시간을 줄이고 유해성분을 흡착해서 독성을 약하게 하는 작용이 있
     다. 따라서 음식물 속에 있을 수 있는 발암물질이나 뱃속에서 생긴 발암물질도 희석이 되고 단시간에 배설되기 때문에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낮게 된다. 청국장은 한약명이 표기되지 않아 청국장 전단계인 메주를 문헌으로 고찰해 보자. 
     메주는 한약명으로 두시(豆豉)라고 하는데 또한 청국장의 끈끈한 실의 주된 구성성분이 polyglutamic acid 인데, 이는 항암물질
     의 운반에 관여할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도 항암능력을 지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국장은 그 원료가 콩이기 때문에 태음인에 적합하지만 대표적인 발효 식품으로 체질에 관계없이 먹어도 무난하다. 
     조상의 지혜가 담긴 청국장은 숙성이란 세월을 거친 좀 성숙한 음식이다. 
     무겁고 자극적인 고기류나 튀김, 가공식품이 아니라 자연 재료를 자연 발효한 청국장이니 인체에 여러모로 유익하다. 
     불가리아에는 요구르트가 있다면 우리 한국에는 청국장이 장수 식품으로 자리하고 있다. 
     
     * 배추 김치 
     김치의 원료인 배추에 암을 예방하는 기능성 물질이 다량으로 존재하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배추 23품종에 대해 성분분석을 실시한 결과 강력한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글루코시놀레이트’ 
     14종이 함유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배추 성분 분석결과 유방암 억제 효과가 탁월한 ‘인돌형 글루코시놀레이트’는 모든 배추 품종에 평균 2.31mg/g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CR맛’ 품종에 가장 많은 4mg/g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광범위한 암 억제 효과를 지닌 ‘글루코브라시신’은 일반적으로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0.7mg/g 보다 많은 평균 0.8mg/g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암 유발 물질을 제거시키는 전구체로 알려져 있는 ‘글루코브라시카나핀’, ‘글루코나핀’도 
     각각 평균 1.3mg/g과 0.9mg/g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23개 배추 품종 중 총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이 가장 많은 품종은 ‘꼬리’로 14mg/g이나 들어 있다(2011. 6.).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는 소양인 음식으로 우리는 알게 모르게 건강식을 먹고 있는 것 이다.
     특히 숙성된 묶은 김치에는 더 많은 성분들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필자는 김장철에 맛있는 배추를 먹으면 속이 불편한 경험이 있다. 배추 속을 골라 볶은 깨를 뿌려 먹으면 그 고소한 맛이 일품인데
     몇 쪽 먹고 나면 속이 아리고 신트림이 나온다. 어릴 적에 너무 매운 김치를 먹어서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 줄로 알았는데 한의학의
     체질을 공부하고서는 체질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 필자는 태음인이라 날 배추가 속에 부담스러웠던 것 이다. 
     배추의 성질이 그대로 살아있는 방금 담은 김장김치가 위장에 부담스러웠고, 배추김치가 좀 익으면 속이 그리 불편하지 않았다. 
     배추의 성질이 좀 차가운 편이기 때문에 몸이 차가운 체질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본초강목에 ‘채소 중에 배추김치를 가장 많이 상식(常食)하나 지나치게 먹으면 냉병(冷病)이 발생하니 따뜻한 성질을 가진 생강
     (生薑)으로 풀어야 한다’ 고 했다. 그래서 김치에는 배추의 차가운 성질을 완화하는 따뜻한 성질의 생강, 마늘, 고춧가루가 들어가
     음양(한열)의 조화를 이룬다. 맛을 내기 위해 여러 가지 천연 조미료가 들어가지만 그래도 주재료는 배추이기에 체질에 따라 먹어
     야 몸에 유익하다. 그래서 체질에 맞지 않으면 생것 보다 익히거나 쪄서 먹기를 권한다. 
     우리 식단의 주된 반찬이지만 체질에 맞지 않으면 배추김치 대신 무김치(알타리, 깍뚜기, 생채- 태음인, 부추김치-소음인)를 먹으
     면 좋다. 그래도 배추김치를 먹어야 하는 경우는 끓이거나 볶아서 배추의 성분을 완화하여 먹어야 한다. 
     얼마나 불편한 주문인지 모른다. 그런데 조금만 신경쓰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 처방이니 권하지 않을 수 없다. 
     
     * 율무(薏苡仁 Coix lachrymajobi L.var) 미감(味甘) 담(淡) 성미한(性微寒) 
     복수암, 자궁경부암, 복수형 간암에 현저한 억제작용이 있다. coixenolide 성분이 항암작용을 한다. 
     의이인은 유효한 항종양제이다. 의이인은 이뇨작용과 소화기계통에 작용하여 암으로 인한 부종이나 소화기 암에 유효하다. 
     체질로는 전형적인 태음인 약으로 몸이 열한 사람에게 더욱 유효하다. 
     태음인은 평소에 밥 지을때 율무를 조금씩 넣어서 먹으면 암의 예방에 도움이 되리라 여겨진다.
     밥에 넣어 먹거나 깨끗하게 세척 건조하여 약간 볶아서 차로 다려서 상복해도 좋다. 
     벼과 식물인 율무의 종자를 말하는데 한의원에서는 한약재로 많이 사용하고 가정에서는 율무밥 등으로 식용으로 애용하고 있다. 
     시장 곡물가게에 콩이나 깨 등과 같이 율무가 시판되어 일반인들은 식용으로 즐겨 먹는다. 
     율무를 쌀이나 보리를 씻듯이 깨끗하게 하여 다른 곡물과 섞어 밥을 짓거나 볶아 가루를 마련하여 미숫가루처럼 생수나 우유에 타 
     마시기도 한다. 겨울철에는 율무가루에 꿀이나 설탕을 가미하여 따뜻한 차로 음용해도 좋다. 
     문헌에 의하면 술을 빚어 먹을 수 있다는 기록이 있다. 요즘은 율무가 피부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윤택하게 하여 마사지 팩으로 사용
     된다. 깨끗한 율무를 가루로 만들어 물이나 꿀에 섞어 마사지 하면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탄력이 생긴다.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미용요법에 율무가루가 사용된다. 
     율무의 종자를 한약명으로 의이인(薏苡仁)이라고 하는데 문헌상으로는 주로 소화기와 호흡기, 비뇨기 질환에 사용하는데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폐를 보하며 열을 내리고 습(濕)을 거두는 효능이 있다. 
     그래서 부종이나 각기 소변이 탁하고 배뇨가 곤란한 경우에 노폐물을 배설하고, 해수나 폐병을 치유하고 만성 위장병이나 궤양을 
     치유한다. 의이인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상해(傷害)하는 작용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산증(疝症)에 효능이 있어 주로 소화기(위, 대장)의 암에 작용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태음인 암의 예방과 치료에 꼭 필요한 식품이며 약재로 추천하고 싶다. 그래서 태음인은 평소에 율무를 밥 짓는 데 넣어서 먹으면 
     종양의 예방에 효과가 있으리라 여겨진다. 밥에 넣어 먹어도 좋지만 평소에 깨끗이 세척하여 약간 볶아 차로 다려 먹어도 좋다. 
     좀 밋밋한 맛이지만 율무차가 건강차가 될 것 이다. 
    
     * 다시마(昆布 Laminaria japonica Aresch.) 미함(味鹹) 성한(性寒) 
     다시마는 유방암의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유선(乳腺)에 덩어리가 형성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폐암과 백혈병에도 유효하여 주로 상부 장기에 작용한다. 면역조절제로 작용한다. 
     맛을 내는 조미료 역할을 하는 다시마에 이런 좋은 성분이 있으니 가까이 하는 것이 좋다.
    
    * 추과(核桃楸果, Juglans mandshurica Maxim.) 미신(味辛) 미고(微苦) 성평(性平) 유독(有毒) 
    호도(胡桃)과 식물의 미성숙 과실과 껍질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잣, 땅콩 등 건과류와 함께 치매 예방에 좋다고 하여 먹는 호도가 항암 효능을 나타낸다. 고소한 맛과 건강을 위해 
    간식으로 먹는 호도 기름이 항암 효과가 있다. 식도암 환자 120사람에게 호도를 술에 담가 매일 3차례 10~20cc씩 복용시켰더니 
    초기 환자 50례, 중기 환자 40례, 말기환자 6례, 수술후 6례에서 53%의 치료율을 나타냈다. 대부분 환자에서 복용 2개월 후부터
    증상이 개선되어 식욕이 개선되고 통증이 완화되고 진정되었다.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암의 전이를 억제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호도는 맛이 시고 약간 쓰고, 그 성질은 평범하여 복통이나 피부 소양증(가려움증)에 쓰여 위 십이지장궤양이나 위장병 등을 다스려
    소화기 암에 활용할 수 있고 간암의 복수와 유방암에 적용된다. 이제 호도는 치매에 도움이 될 뿐만이 아니라 암의 생성과 전이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어 더욱 가까이 해야 하는 식품이면서 약재로 인정해야 한다. 평소에 간식으로 1~2개(10~30g) 정도 먹거나,
    조금씩 기름을 내어 음식에 섞어 먹거나, 술을 담가 반주로 한잔씩 먹어도 좋을 것 같다. 
    
    * 추피(楸皮) 호두나무 열매 
    껍질은 호도수피(胡桃樹皮)이며, 가래나무 껍질은 핵도추피(核挑楸皮)이다. 호두나무 껍질을 약용으로 사용한다. 
    호두나무 파란 껍질에 함유된 주글론(Juglone)이 항암작용을 한다. 주글론은 벌레 등의 침입을 막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뿜어내는 물질이다. 
    
    * 호도인(胡桃仁) 
    호도에 함유된 엘라그산(Ellagic acid)이 항산화작용을 하여 항암효과를 나타낸다. 식용으로 먹는 껍질을 깐 호도를 말한다. 
    동물실험으로 간암 복수에 95% 생명 연장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궁경부암, 유방암, 췌장암, 피부암, 대장암, 식도암, 전립선암 세포의 분열을 정지 억제한다. 
    호두나무가 항암효과가 있는데, 첫째 껍질을 까지 않은 호도를 주로 사용하고, 껍질을 제거한 간식거리 호도, 그리고 나무껍질과
    잎 까지 약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버릴 것이 없는 호두나무이다. 
    
    * 무화과(無花果, Ficus carica L.) 미감(味甘), 성평(性平) 
    오래 전부터 무화과는 백혈병 치료제라고 알려져 왔다. 
    항종양효과로 동물 실험에서 복수암, 육종암, 간암, 폐암에 각 54%, 42%, 44%, 49% 암 억제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면역기능으로 암환자에게 무화과를 복용시켰더니 면역기능이 현저하게 증강되었다. 특히 소화기계통의 암에서 면역력 증진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그래서 식도암, 위암, 대장암에 적용된다. 
    
    * 순채(蒓菜, Brasenia schreberi J.F. Gmel) 미감(味甘), 성한(性寒) 
    연못에서 자라는 수련과식물 수련의 잎(莖葉)을 약용으로 사용한다. 
    그 약성이 차가워 소화기가 약하고 냉한 사람은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 이 순채는 스님들이 수행할 때 심신을 맑게 할 때 주로 먹는
    사찰음식 메뉴이다. 위궤양과 피부암의 열독을 억제하는 인자가 있다. 
    순채의 끈적이는 점액질이 일정한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다래(彌猴挑, Actinidia chinensis Planch.) 미산(味酸) 감(甘) 성한(性寒) 
    따뜻한 기후와 습한 토양에서 자라는 다래를 한약명으로 미후도라 하는데 9월중순 부터 수확하여 우리나라 추석 때 상큼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학명 악티니디아는 그리스어 악티스에서 유래되어 암술이 방사상 모양이라 이름 붙어졌단다. 다래 과즙에 포함된
    단백질 분해 효소가 인체 영양을 강하게 하는데, 이 기능이 항암작용과 유관하다. 
    다래는 어르신이 먹으면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여 노화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데 생다래는 차가운 성미가 있어 쪄서 고(膏)를 내어
    먹어야한다. 다래뿐만 아니라 다래 뿌리 역시 항암효과가 있어 간암 복수에 효과가 있고 백혈병에도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다래는 입맛을 즐겁게 하면서 질병의 예방과 노화를 방지하는 매우 고급 과일이다. 
    하루 섭취량이 30~60g 정도이니 4~ 5개 먹으면 좋다. 
    항암효능과 함께 식욕이 없거나 소화불량에도 좋고 신경성으로 열이 오르는 상기증과 당뇨병환자의 혈당도 떨어트린다. 
    
    * 호초(胡椒 Piper nigrum L.) 미신(味辛) 성열(性熱) 
    필발과 같은 후추과 식물인 호초의 과실을 약용으로 사용한다. 백색 보다 흑색(黑川椒))을 식용이나 약용으로 사용한다. 
    호초의 유효 성분인 piperine이 매운 맛을 낸다. 호초는 매운 맛에 아주 열(熱)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우선 몸이 차가운 사람에게
    적합하다. 매웁고 열한 성질이 강하여 많이 먹으면 오히려 해로울 수 있어 1회에 4gm 이상 먹으면 안된다. 
    어느 친구가 추어탕집에서 들깨가루를 넣는다고 잘못 알고 후추 가루를 넣어서 먹었다는 그 일화는 두고두고 이야기 거리이다. 
    얼마나 맵고 뜨거웠을까 생각할수록 웃음이 나온다. 하긴 암 예방 차원에서 건강식 먹은 것으로 위안을 삼으면 되겠지만 추어탕이
    후추탕이 되었을텐데 그 맛이 어떻겠는가. 호초 0.1gm을 삼키지 않고 입에 물고 있게 하면서 혈압을 측정하였더니 모두 수축기 
    이완기 혈압이 일시적으로 평균 15mgHg 이상 상승하였다. 이처럼 호초는 신체에 강한 자극을 주는 작용이 있다. 그 강한 자극이
    암 덩어리를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본초강목에 의하면 장위(腸胃)을 따뜻하게 하고, 반위(反胃)를 제거하고 배가 부풀고 차가운 덩어리를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반위가 현대의 위암에 해당하여 호초는 소화기 암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다. 
    
    * 흑대두(黑大豆 Glycin max Merr.) 미감(味甘) 성평(性平) 
    콩과식물인 대두(大豆)의 검은색 종자를 약용한다. 백혈병 세포의 생장을 억제한다. 
    콩은 에스트로겐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는 암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었다. 
    일반인의 경우 콩 섭취가 유방암을 감소시키고 특히 아시안인과 페경후 여성에서 그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짐작한다. 
    우려하고 있는 콩 섭취가 유방암환자에게 해가 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연구는 유방암 재발 감소와 콩 섭취가 관련이 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에스트로겐 관련 암 경험자에게 연구가 많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서 명백한 결론을 내리기는 곤란하다. 
    
    * 총백(葱白 Allium fistulosum L.) 미신(味辛) 성온(性溫) 
    백합과 식물인 파의 흰 부분과 뿌리를 약용으로 사용한다. 
    매운 맛이 있어 몸살감기에 파뿌리를 다려 마시면 땀이 나면서 몸이 가벼워져 단방으로 사용하였다. 
    발산, 항균작용이 있어 감기에 유효하다. 구충제로도 사용되는데 유아들에게 사용하였다. 
    총백은 소화액을 분비하고 위점막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어 몸이 냉하고 소화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매우 좋다. 
    자궁경부암 세포 배양에 억제작용을 하는데 무려 90% 이상의 억제율이다. 
    무심코 감기나면 다려먹은 파뿌리가 이처럼 몸에는 유익하다. 파의 윗단 파란 부위가 아니라 아래 하얀 부위와 하얀 뿌리가 약용
    으로 쓰이니 앞으로는 파 모든 부위를 식용으로 사용해야 좋을 것 같다. 
    
    * 알로에(蘆薈 Aloe vera L.) 미고(味苦) 성한(性寒) 
    알로에는 항균, 항바이러스, 항곰팡이 효능이 있고 또한 암종양을 파괴하고 면역시스템을 향상시킨다. 
    일반적인 항암효과가 있어 암환자의 수명을 연장하는 작용을 한다. 
    
    * 방육(蚌肉 Cristaria plicata Leach) 미감(味甘) 함(鹹) 성한(性寒) 
    조개류 안에 있는 조갯살을 약용한다. 
    복수형 간암과 복수암에 현저한 항암효과가 있고, 폐암과 백혈병에도 유효하다. 
    자연살해세포와 종양세포의 살해 능력을 증진한다. 
    
    * 오징어 먹물(烏賊魚腹中墨) 미고(味苦) 성평(性平) 
    면역 기능을 증진하여 거식세포를 활성화 한다. 
    기능성 자궁출혈에 유효하여 신경을 써서 출혈이 나타나는 경우 오징어 먹물을 사용할 수 있고 위궤양에도 효과적이다. 
    간암과 폐암의 종양세포에 살상작용을 한다. 에드리히 복수암에 현저한 억제효능이 있다. 
    먹물의 점액질이 이식성 섬유계통의 종양을 억제하거나 소실시킨다. 
    
    * 꿀(蜂蜜 Apis cerana Fabr.) 미감(味甘) 성평(性平) 
    꿀은 항균작용이 강하여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하고 심혈관과 소화기계통에 효과적이다. 
    항균작용이 강하여 화상의 피부 상처에 효과적이고 위궤양 비염 등에도 항균 소염작용을 한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몸이 냉한 사람들에게는 꿀이 면역 기능을 증진하여 추천하는 식품이면서 약재이다. 
    동물실험에서 꿀이 종양의 생장을 완만하게 하고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작용을 한다. 
    꿀을 그냥 먹는 것 보다 끓여서 따뜻하게 복용하면 몸을 더 온(溫)하게 한다. 그래서 몸이 차가운 사람은 따뜻한 꿀차가 좋다. 
    
    * 해삼(海參 Stichopus japonicus Selenka) 미감(味甘) 함(鹹) 성평(性平) 
    위암, 간암, 폐암, 유선암 등의 암세포 생장을 억제한다. 특히 유선암은 42%의 억제율을 나타냈다. 
    또한 폐암은 66%의 억제율을 나타냈는데 전이생장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백혈병 세포에도 억제 작용을 한다. 
    
    * 성게(海膽) 미함(味鹹) 성평(性平) 소독(小毒) 
    일식집에서 맛 보는 성게에 좋은 약성이 있다. 암세포의 성장 작용을 억제한다. 또한 심장질환 예방효과가 있다.
    딱딱하게 뭉친 조직을 풀어주는(軟緊散結) 효과가 있어 악성종양인 암조직의 생성을 억제하여 암의 예방과 치료에 유효하다. 
    평소에 음식으로 조금씩 먹어도 좋을 듯 하다. 
    
    * 별갑(鱉甲 Trionyx sinensis Wiegmann) 미함(味鹹) 성미한(性微寒) 
    자라 등(背甲)을 약용하는데 자음(滋陰), 보혈(補血)하는 대표적인 한약재이다 종양의 직경이 감소되고 중량이 경감된다. 
    복수암에 현저한 작용을 하고 장암에 92%의 억제율이 나타난다. (별혈, 鱉血 - 자라의 신선한 피가 항암효과를 나타낸다)
    
    * 저담(猪膽) 미고(味苦) 성한(性寒) 
    돼지 쓸개에 함유된 SBA-Na 가 백혈병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 
    돼지는 쓸개뿐만이 아니라 다른 장기 등도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장(猪心) - 간암과 백혈병의 종양 생장 및 전이를 지연시켜 생명을 연장한다. 간장(猪肝) - 손상된 간조직의 회복에 유효하며 간암세포의 생장을 억제한다. 비장(猪脾) - 종양 세포의 면역 기능을 일으켜 위암세포의 생장을 현저하게 억제한다. 신장(猪腎) - 암세포를 능히 억제한다.

    * 우골(牛骨 Bos taurus domesticus Gmelin) 미감(味甘) 성온(性溫) 소뼈를 약용으로 하는데, 고기를 발라 낸 모든 뼈(骨格)를 말한다. 자궁경부암과 간암에 유효하다.

    우혈(牛血) - 복수암, 유방암에 유효하다. 우간(牛肝) - 시력이 떨어지면 소간을 먹었다.

    소간이 간세포 생성인자가 있어 간기능을 보호하고 해독작용을 증대한다. 그래서 소간을 먹으면 간기능이 활성화 되어 눈에도 영양이 공급된다. 이 고농도 간기능 생성인자(hepatocyte growth factor)가 암세포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소간을 생으로 먹는 것은 매우 위험하여 삶아 먹는 것(煮食)이 원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