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뜸
뜸은 가장 전통적이고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온열요법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하지만 그 효능은 매우 경제적이면서 실용적인 치료 방법으로 전문 한의원이나 가정에서도 간단히 쉽게 시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양의학에서는 냉증이라는 개념을 무시하는데 한의학에서는 예전부터 냉증은 면역력 결핍, 저항력 부족 등으로 보아 만병의 원인으로 보았다. 그래서 몸을 따뜻하게 하는 뜸법이 개발되어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동의보감 침구편(鍼灸篇)을 공부해 보자. 병을 다스리는 큰 법칙은 겨울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뜸을 뜨는 것이다. 모든 병에 약이 미치지 못하고, 침(鍼)이 이르지 못하는 것 또한 뜸을 떠야한다. 몸이 허약한 사람은 뜸을 떠야하는데, 뜸의 뜨거운 기운으로 하여금 기운을 돕는 것이요. 병의 기운이 강한 환자에게도 뜸을 뜨 는데, 병의 나쁜 기운을 뜸의 화기로 발산하는 작용을 한다. 몸이 차가운 사람은 뜸을 떠 몸의 기운을 따뜻하게 복원하는 것이요. 몸이 뜨거운 사람은 뜸을 뜨면 울열한 병의 기운을 밖으로 발산하는 것이다.治病大法灸宜溫及灸 凡病藥之不及鍼之不到必須灸之 虛者灸之 使火氣以助元陽也 實者灸之 使實邪隨火氣而發散也 寒者灸之 邪其氣之復溫也 熱者灸之引鬱熱之氣外發火就燥之義也
평소에 혈(穴)자리를 잡아 꾸준히 가정에서 뜸을 뜨면 암의 발생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증진할 수 있다. 물론 암환자에게 뜸은 치료의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